거제시에서 활동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지표(SVI) 교육과 컨설팅이 지난 3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의실(고현 이음센터 6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 컨설팅은 총 이틀간 진행되는 것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거제시에서 마련한 자리다. 첫날은 사회적가치지표 14가지 지표에 관한 이해와 구조에 관한 강의와 구체적으로 기업 방향성에 관한 내용을 기업별 개별 컨설팅으로 진행했다.
두 번째 날 컨설팅은 일주일 뒤인 4월 10일 진행되며, 일주일 동안 기업이 작성한 14가지 사회적가치지표를 두고 항목별 점검과 검토를 통해 기업별 작성 틀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가치지표는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의 활동 가치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전문가와 교수가 모여 머리를 맞대어 만든 것으로 2019년부터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일자리창출과 사업개발비 지원에 참여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매년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지표 측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총 4차에 걸쳐 진행해 총 5단계 중 상위인 탁월과 우수를 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은 자치단체나 민간기업 등이 진행하는 총 30여 개의 지원 사업에 가점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공공구매나 입찰에 참여할 경우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나올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회적가치지표 교육 및 컨설팅 강의에는 총 5개소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예비)사회적기업 대표들은 이렇게 전반적인 사회적가지치표 교육과 개별 컨설팅 시간이 기업 운영 전체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번 사회적가치지표 교육과 컨설팅을 주최한 시의 지역경제과 손순희 과장은 "거제시의 (예비)사회적기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수가 적어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예비)사회적기업의 역할은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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