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예비사회적기업 ‘숨비 영어조합법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도가 높은 지속가능성 등급 제공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2024년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실버 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산물 유통 이력 추적인증(CoC)을 취득한데 이은 결실이다. 숨비해물이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추구해온 친환경적 가치 추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온 또 하나의 성과로 풀이된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기관으로서, 지속가능성 및 공급망 분야 전문가들이 과학적 CSR 평가방법에 따라 기업의 ESG 정책과 성과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175개국 이상, 200여개 산업에 걸쳐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평가를 받았다.

에코바디스는 네가지 분야(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브론즈(상위 50%), 실버(상위 25%), 골드(상위 5%), 플래티넘(상위 1%)으로 평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숨비해물은 환경분야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아 상위 15% 수준으로 평가돼 ‘실버 등급 메달’을 받았다. 이는 숨비해물이 환경문제에 대한 표준 정책을 준수하며 에너지 소비 및 온실효과가스에 대한 환경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요한 이유였다.

숨비해물은 친환경적 가치와 안전한 식재료 공급이란 가치 추구로 2021년 9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특히 전통적인 친환경 어업인 ’해녀 나잠어업‘을 통해 해산물을 별다른 잠수장비의 도움없이, 간단한 도구만을 가지고 손수 채취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더불어 해양수산부의 수산물이력제에 참여해 숨비해물에서 생산･유통하는 14개의 품목 등록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숨비해물 양승현 대표는 "이번 에코바디스 획증 획득으로 글로벌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CSR 경영 강화를 실천해 소비자들에게 가치있는 수산식품을 공급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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